1. 레고랜드 발 건설사 줄도산이 우려
안 그래도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던 건설사들의 PF(Project Financing )이 가뜩이나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강원도 지자체에서까지 대출보증에 대해 말을 바꾼 마당에
더 이상 어느 회사의 보증인을 믿을 수 있냐는 건데요.
충남지역 내 중견건설사인 우석건설이 지난달 1차 부도 처리됐습니다.
분양도 잘됐고 공사도 순조로웠지만 건축자재 어음부도가 터진 겁니다.
공사가 중단됐는데요.
지방 대전, 대구, 세종 등의 다른 지역 또한 건설사들 또한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하거나 분양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원자재가 인상으로 인해 지방 건설사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건데요.
사업성이 최고라는 둔촌주공조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차환을 하지 못해
건설사들이 자금을 떠맡기로 해서 대형 건설사들조차 부담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2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차환발행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자였던 KB증권이 24일 새 주관사가 되어 기존 사업비 7000억 원에 추가로 기존 투자액 1220억 원도 재투자했습니다.
둔촌주공은 우량사업장이었기 때문에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냉각의 위기에서도 가치를 발한 것 같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공사비 증가로 올해 4월 중단됐다가 이번 10월부터 공사가 재 진행되었습니다. 2023년 1분기에 일분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부동산 개발사업이 맥을 못 추면 역시 대출보증을 선
금융사들까지 연이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112조 원 규모의 부동산 pf 대출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도 pf가 원인이었습니다.
2015년까지 31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는데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고
부동산 pf대출규모가 큰 저축은행이 부실에 빠진 겁니다.
자금 확보 경쟁으로 예적금 금리는 8%까지 상승하고 있고
은행은 그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려고 대출금리를 높이는
구조로 이어집니다.
3. 가계에 미치는 영향
현재 전세대출과 주담대는 신규금리 6% 중후 반대.
기존 대출자의 금리도 코픽스를 반영하여 계속
오르는 중입니다. 지난 12일에 0.5% 기준금리가
올랐는데요. 그 영향은 다음 달 코픽스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출금리 또한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